"판매가격 대부분 유통비용 차지" 밝혀
한국수자원공사가 '페트병 수돗물' 판매사업을 당분간 하지 않을 방침이다.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8일 낮 과천 정부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페트병 수돗물 판매사업은 아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페트병 1병에 물과 병값 등 원가는 134원가량이지만 나중에 유통비용이 판매가격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판매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라고 판매사업에 부정적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최근 페트병 수돗물 판매와 관련해 입법예고를 했고 언제 판매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판매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으로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나온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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