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파산 직전 지원책 시급"
"축산농가 파산 직전 지원책 시급"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8.09.04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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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의원 등 39명 농수축산예산 증액 촉구
국회 변재일 의원(민주당·청원)과 김종률 의원(민주당·증평-진천-괴산-음성)을 비롯한 '농어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등 의원 39명은 3일 정부 추경예산안에 농수축산분야 지원예산을 대폭 증액할 것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림수산식품위 소관 정부 추경예산안 5850억원에 5978억원을 추가해 모두 1조1828억원을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농민 비료가격 인상분 부담을 30%에서 10%로 낮출 수 있게 200억원을 추가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또 축산업 회생대책으로 송아지 생산안정지원금 한도를 현행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릴 것과 '축산농가 소득안정 직불제'도입을 위해 2800억원 증액이 필요하다는 점도 밝혔다.

김 의원 등은 시급하지 않은 SOC분야 1조2000억원을 삭감하는 대신 농업분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농축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농어촌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을 뿐만 아니라 한·미 쇠고기 졸속협상으로 축산농가들이 파산 직전에 처해 있다"며 "농축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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