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수놓는 3인 3색 우정의 하모니
가을밤 수놓는 3인 3색 우정의 하모니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9.01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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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북예고서 'Trio Concert'
재능있는 젊은 예술인 3인이 들려주는 우정의 하모니가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오는 5일 오후 7시 청주 충북예고 진선홀에서 열릴 이번 연주회는 'Trio Concert'란 주제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젊은 예인 3인방의 무대로 꾸며진다.

예술로 만나 우정을 쌓아온 이들은 여성연주자들로 피아니스트 우정, 클라리넷의 강효진, 첼리스트 노예슬씨다.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3인 3색의 음악적 기량을 선보이는 독주무대와 아름다운 선율의 조화를 들려주는 협연무대로 이어진다.

강효진 클라리넷 연주가는 충북예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유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이다.

중학교 때부터 클라리넷 연주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음악저널 콩쿠르대회 2위 입상을 비롯해 충남대 콩쿠르 대상, 충북음악협회 콩쿠르입상 등의 국내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음악의 본고장 비엔나에서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으며 1년 후 있을 국내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열정 하나로 시작한 해외 유학도 인생의 새로운 도전이었듯 "자신의 음악세계를 펼칠 수 있는 장을 국내 교향악단에서 펼치고 싶다"는 강효진씨는 "클라리넷 장르는 다른 음악 장르보다 영역이 넓지 않지만 장기 계획으로 강단에서 후진을 양성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첼리스트 노예술씨 역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학하며 젊은 음악가로 기량을 쌓아왔다.

첼로독주회를 포함해 원광대오케스트라와 협연, 오퍼스홀과 아르스노바홀 연주회를 갖는 등 다양한 연주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우정씨는 충북예고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을 석사 졸업한 국내파 연주자다.

예육회 전국기악경연대회 1위를 수상하고 유망신인데뷔콘서트무대를 가져온 우정씨는 현재 피아니스트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두 달간 각자 때론 함께 연습해 온 이들은 청주 무대에 이어 오는 7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도 연주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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