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통일외교위원장 밝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박진 위원장은 28일 여권이 9월 정기국회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 측의 동향을 잘 파악해 가면서 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서 다루고 처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이고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이 FTA에 대한 입장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나면 이러한 정치적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금년 말이나 또는 내년 초에 FTA를 비준할 수 있는 기회의 창문이 열릴 수 있다"며 "어느 쪽이 먼저 하고 늦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어떠한 판단과 어떠한 결정을 내릴 것이냐 하는 것을 우리 스스로가 잘 생각해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FTA는 우리 대한민국 경제가 소위 자유무역을 통해서 더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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