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억3600만달러 … 17.4% ↑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충북지역 수출은 전 세계 주요 대륙에서 고르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무역협회 충북지부(지부장 권영대)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 수출은 9억3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4% 증가했다.
충북지역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대양주와 중남미지역 수출이 각각 55.1%, 45.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아프리카 지역 수출도 38.7% 늘었다.
지역수출 비중이 2∼3위인 북미와 중동지역은 각각 14.6%와 8.7% 증가했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가 지난해보다 35% 감소하면서 전기·전자가 1.5%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철강·금속(68.2%), 기계류(49.5%), 화학공업(31.6%) 등의 수출 신장세가 두드러지며 전기·전자의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달까지 7개월 동안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0.6% 늘어난 총 57억3200만달러로 집계됐다.
권영대 지부장은 "그동안 충북수출이 특정지역에서만 지나치게 강세를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전 대륙을 상대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수출선 다변화 차원에서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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