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떠나며 해맑은 동심에 꿈을 심다
교단 떠나며 해맑은 동심에 꿈을 심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8.29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 풍광초 장병학 교장, 정년퇴임 앞두고 동시집 발간
40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며 동시집을 출간한 청주 풍광초등학교 장병학 교장(사진). 문학인으로 교육자로 반평생을 생활해온 그는 "한편의 동시 속에는 생각하는 힘과 고운 꿈이 있다"고 말한다.

온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동시집 '꿈을 주는 동시'는 오감을 통한 감성의 세계로 안내한다.

"40여년간 어린이들과 함께 글을 쓰면서 아이들이 글을 쓸 때 교사인 저도 아이들 옆에서 줄곧 책을 읽으며 글도 같이 써 왔다"는 장 교장은 "틈틈이 작품 발표를 해오다 문예한국에 수필로 등단했고, 2002년에 한국아동문학연구회에서 동시로 등단했다"고 들려줬다.

'꿈을 주는 동시집' 출간 의미에 대해 장 교장은 "교육현장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관찰, 사고, 추리, 표현할 수 있도록 글과 그림을 배치했다"면서 "어린이들마다 동시집을 읽으며 예쁜 마음과 고운 꿈이 솟아나는"바람을 내비쳤다.

정년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장 교장은 동시도 알차게 쓰고, 청주문인협회장으로의 역할과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는 봉사활동, 자신을 위한 즐거운 인생에 남은 시간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