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하고 비밀스러운 배역 성적매력 강조 필요없었다"
"섹시하고 비밀스러운 배역 성적매력 강조 필요없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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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 조난실 역 김혜수
섹시배우의 대명사 김혜수가 영화 '모던보이'(감독 정지우)에서는 불필요한 섹스 어필은 지양했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모던보이' 제작보고회에서 김혜수는 "한 남자의 인생을 바꾸는 섹시하고 비밀스러운 배역이지만 섹스어필 강조가 필요 없는 역할"이라며 "변화무쌍하고 다재다능한 파격적인 역할과 장면을 준비하면서 그 시대에 맞는 완벽 재연에 대한 사명감은 있었지만 부담감은 없었다. 스윙재즈를 제대로 배울 수 있었는데 춤과 노래를 직접 하면서 여러 역할을 한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영화 속에서 1930년대 부유한 집안에서 철없이 자란 이해명(박해일)을 유혹하며 그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조난실 역을 맡았다. 미스터리하고 요염한 여성으로 매력을 한껏 발산할 예정이다.

김혜수는 "시나리오가 나에게 오기 이전에 잡지에 '모던보이' 감독 기사와 함께 실린 전차를 내리는 한 여인의 흑백 사진을 보았다. 그 사진 한 장에 매혹되었다"며 "그 시대 앞선 인물들의 다큐들을 봤다. 기대 이상의 감성을 사전에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숭례문이 복원되어 짠하다"고 전했다.

30년대 생활상과 함께 숭례문, 조선총독부, 경성 등이 CG를 통해 복원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영화 '모던보이'는 10월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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