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회장 고용길 청주시의회 의장)가 국회연수원 제천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의장단협의회는 26일 청원군 초정스파텔에서 도내 12개 시·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제천시의회 강현삼 의장이 대표 발의한 '국회연수원 제천유치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김형오 국회의장과 각 정당대표, 국회의원, 국회사무총장 등 정치권에 발송했다.

의장단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국회연수원은 많은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접근성이 편리해야 하며 이런 측면에서 제천은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리하고 신속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최적의 입지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의장단협의회는 또"150만 충북도민은 지난 참여정부에 이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책사업에서 충북권이 소외된다는 충청권 홀대론이 확산되고 있어 민의 해소차원에서도 국회연수원을 충북에 유치하여 새 정부의 관심과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길 의장단협의회장은"국가의 균형발전과 각종 국책사업에서 소외되고 있는 충북지역의 민심을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 알리고 국회연수원을 제천에 유치함으로써 충북지역내의 균형발전 도모와 충북권 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 국회연수원 제천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