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인' 트렌치코트로 멋내다
'가을여인' 트렌치코트로 멋내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8.27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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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에 맞는 코디법
작은 키엔 밝은 색상·짧은 길이

통통한 상체는 벨트 없는 스타일

영화 '카사블랑카'와 '애수'의 잊을 수 없는 장면에 등장했던 트렌치코트. 누구나 한 번쯤은 영화 속 주인공을 닮고 싶은 상상을 하게 마련이다.

바야흐로 트렌치코트 계절이다.

굳이 영화를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트렌치코트는 가을 여인의 '유니폼'같은 옷이다. 살짝 세운 옷깃, 날렵하게 조인 허리선 이쯤 되면 낙엽 쌓인 거리에서 긴 생머리 날리며 드라마 한편 찍어도 좋을 법하다.

그러나 분위기에 취해 체형 무시하고 걸치다간 '남의 옷 얻어 입은 격'이 될 수 있는 의상이 트렌치코트. 트렌치코트는 키가 크고 체격이 큰 외국 사람들 기준으로 만들어졌던 옷이므로 상대적으로 키가 작고 체격이 작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입을 때는 체형별로 알맞은 코디 요령을 염두에 둬야 한다.

◇ 키가 작다면

세부장식이 너무 많지 않고, 색상은 밝은 것을 택한다. 길이는 엉덩이를 가리는 라인을 선택하되, 아무리 길어도 무릎보다 짧게 오는 것을 택한다. 코디 할 때는 통이 좁은 바지를 입거나, 위아래 블랙으로 통일하여 입으면 키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 어깨가 좁다면

체격이 왜소해 보이거나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어깨에 견장 장식이 있는 밀리터리 스타일이 좋다. 칼라가 너무 넓은 제품은 어깨가 더 좁아 보이게 만들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 상체가 통통하거나 허리가 굵은 사람은

허리를 묶는 스타일은 더 뚱뚱해 보일 수 있으므로 벨트가 없는 싱글 스타일을 선택하고, 단추는 일자형보다 더블스타일이 좋다.

◇ 트렌치코트 사이즈 고르는 기준

슈트 겉에 입는 경우는 두께를 고려하여, 한 치수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단, 티셔츠나 간단한 셔츠, 니트, 데님팬츠로 코디해서 입는 캐주얼한 트렌치코트의 경우에는 반대로 너무 크거나 넉넉한 사이즈보다는 약간 피트되는 스타일이 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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