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정치·안보분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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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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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후진타오 주석 친밀감·올림픽 성과 소회
전략적 협력 동반자 구체화… 양국 교류 확대 합의

3차 한·중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한중정상회담 직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각각 "친밀감'과 "올림픽 성과'에 방점을 둔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후 주석과의 친밀감이 배가됐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언급하면서 의례적인 회담이 아닌 양 정상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음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후 주석과 깊이 있고 솔직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두 정상의 친교와 신뢰가 격상된 양국 관계를 구체화시키는데 기여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올림픽 폐막 직후 곧바로 한국을 국빈방문한 후 주석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나와 후 주석의 만남은 금년 초 양국 새 정부 출범 이후 벌써 세번째"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짧은 기간 동안 자주 만나니 우의와 신뢰가 더욱 깊어지는 것을 느낀다"며 "베이징 올림픽은 큰 감동을 준 전세계적 축제였다.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한국 국민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회담에서 합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는데 경제, 문화 분야 위주의 양국 관계를 정치, 안보 분야로 확대키로 했다"며 "앞으로 두 사람이 더욱 자주 만나 이같은 분야의 의견을 교환키로 했는데, 이것이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후 주석은 전날 폐막한 베이징 올림픽의 성과를 비롯해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올림픽에 보내 준 지지에 사의를 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후 주석은 "베이징 올림픽이 국제사회의 힘 있는 지지로 인해 성공했고 어제 폐막했다"며 "나는 이번 기회를 빌려 한국 정부와 국민이 올림픽에 적극적으로 지지해 준데 충심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어 "한국 체육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이룩한 훌륭한 성적을 축하한다"며 "이 기회를 빌려 중국측이 중·한 관계를 중요시하며 양국 각 분야의 고류를 심화시키는데 있어서 한국측과 함께 노력할 용의가 있음을 재천명한다"고 언급했다.

또 후 주석은 "나와 이명박 대통령은 6자회담 과정이 관건적 위치에 처해 있다는데 의견을 일치했는데 우리는 (6자회담의) 다른 측들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 2단계 조치가 이행되도록 하고 새로운 과정에 돌입하도록 노력키로 했다"며 "남북이 화해와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길 기원하며, 중국측은 이를 지원할 것"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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