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활발' 서비스업 '부진'
2분기 제조업 '활발' 서비스업 '부진'
  • 안정환 기자
  • 승인 2008.08.25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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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충북본부 58곳 모니터링… 소비 휴가영향 호전
2/4분기 충북지역 제조업 생산의 증가세가 지속된 반면, 서비스 업종과 소비는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달 7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주요 기업체와 협회, 금융기관 등 경제 유관기관 58곳을 대상으로 2/4분기 지역 경제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은 비금속광물, 고무ㆍ플라스틱 등의 부진에도 전자부품, 화학제품, 음식료품 등의 호조로 전분기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고, 가동률도 반도체, 화장품, 의약품 등의 주도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비스업 업황을 업종별로 보면 음식업은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식자재 등의 가격인상으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됐다.

운송업은 유류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으나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다. 이 기간 소비도 물가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감소로 전환되는 등 부진했으나 7월 들어 휴가용품 판매 증가로 다소 호전됐고, 자동차 판매는 경차에 대한 꾸준한 수요 증가로 전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건설활동은 건설 원자재가격 상승, 미분양 아파트 증가, 수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이 지속된데 반해 설비투자는 전자부품, 화학제품, 음식료품 등에서 전분기에 비해 증가하며 대체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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