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행정도시 변경 내지 축소될 것"
44% "행정도시 변경 내지 축소될 것"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8.14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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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추진여부 전망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6년 1월12일 연기군 남면 대평리 건설청사에서 열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개청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충청권 홀대론·세종시 대안마련 시급 지적

26.1% "당초 계획대로 추진"… "폐지될 것" 응답도 8%


충청지역민 상당수가 참여정부 당시 추진됐던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이명박 정부 들어 '변경 내지 축소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타임즈가 창간 3주년을 맞아 대전, 충남·북 지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44.0%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변경 내지 축소될 것'이라고 대답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해 큰 우려를 보였다.

특히 이같은 우려감은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플러스 알파를 지원하겠다는 최근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어서 충청권 홀대론과 함께 세종시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부의 대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이번 여론조사 결과,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응답은 26.1%에 불과하지만 폐지될 것이다고 답한 경우는 8.0%에 머물렀다.

이는 이미 토목공사가 진행중인 세종시는 어찌됐던 계속 추진될 것이라는 충청지역민들의 기대감을 입증해 주는 결과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지역에서 변경내지 축소될 것이라는 답이 51.4%로 가장 높게 나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한 걱정이 컸다.

이에 반해 충북은 변경 내지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39.3%로 충청권 평균보다 낮았으며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라는 믿음도 27.3%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조사로 미루어 볼때 이명박 정부가 이미 용지매입을 마치고 공사를 시작 중인 세종시 건설에 대해 지역민을 안심시키고 발전방향을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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