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북 '한나라' 충남 '선진당'
대전·충북 '한나라' 충남 '선진당'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8.14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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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12.6%·민노당 5.1% 順

한나라당이 총선 전보다는 못하지만 여전히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도민들은 4·9총선을 통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의 손을 들어줬음에도 정당지지에서는 여전히 한나라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타임즈가 창간 3주년을 맞아 대전, 충남·북 도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정당지지도에서 한나라당 34.0%, 자유선진당 21.0%, 민주당 12.6%로 나타났다.

이어 민주노동당 5.1%, 창조한국당 1.5%, 진보신당 1.2%의 순을 보였다. 그러나 무응답이 전체의 4분의 1가량인 24.6%로 정치 무관심층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총선후 불과 4개월여 만에 실시된 것으로 향후 정국을 전망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충북

충북지역의 정당지지는 충청권 전체와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북지역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9.5%, 민주당 16.6%, 자유선진당 9.2%의 순이었다. 그 뒤로 민주노동당 5.5%, 창조한국당 1.3%, 진보신당 1.1%였고 무응답이 26.7%로 나타났다. 충청권의 맹주로 나섰던 자유선진당의 지지율이 충청권 평균에 크게 뒤져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에 충북 8석 중 6석을 거머쥔 민주당의 지지도가 충청지역 평균보다 다소 높은 것도 앞으로 여론을 분석하는 데 큰 가늠자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그에 비해 단 1석에 불과하지만 한나라당의 경우 지지도가 40%가량으로 대선과 총선을 지나도 고공행진을 지속중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끈다.

◇ 대전

대전도 역시 한나라당이 가장 높게 나왔다.

대전지역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 34.7%, 자유선진당 24.8%, 민주당 9.1%의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은 4.8%, 창조한국당 1.6%, 진보신당 1.2%였고 무응답은 23.8%로 나타났다. 충청지역 평균 지지도와 비교해 볼때 충북과 충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에 비해 대전은 평균치로 분석된다.

◇ 충남

충남의 경우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정당지지도에서 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을 앞섰다.

여론조사 결과, 자유선진당 29.0%, 한나라당 27.7%, 민주당 12.0%의 순을 보였으며 그 뒤로 민주노동당 5.1%, 창조한국당 1.7%, 진보신당 1.3%로 나타났다.

앞으로 충청권에 깃발을 내건 자유선진당의 당세 확장이 대전과 충북으로 어떻게 퍼질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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