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정 매립장 체육공원 변신
청주 용정 매립장 체육공원 변신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8.08.1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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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여원 투입… 골프장·체력단련장 등 조성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용정쓰레기매립장이 혐오시설에서 호미골 체육공원이라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9만8827㎡ 부지에 민자 27억4000만원이 투입된 호미골 체육공원 조성 공사가 지난달말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호미골 체육공원은 골프연습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어린이 놀이터, 체력단련장 등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는 또 매립된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연소시키기 위해 가스포집 시설을 설치하고 잔디 조성과 조경수 식재 등 혐오시설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공원도 조성했다.

특히 호미골 체육공원은 인근에 조성되는 축구공원(FP·football park)이 준공되면 청주지역 최고의 스포츠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축구공원은 5만8355㎡ 부지에 올 연말까지 인조잔디구장(105×68m) 3개 면과 풋살 경기장(실내축구장·20×40m) 1개면 등이 조성되며, 조명탑 4기도 함께 설치돼 야간경기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호미골 체육공원 조성사업은 사용 종료된 쓰레기 매립장의 새로운 변신"이라며 "시민들이 휴식과 건강을 다지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용정동 쓰레기 매립장은 1985년부터 1993년까지 8년동안 청주시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하고 사용이 종료된 시설로 2000년까지 방치돼 오다 2001년 9월 용정동 체육공원 조성계획이 수립되면서 시민 휴식공간으로의 탈바꿈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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