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일단 많이 넣고 보자
박성화호, 일단 많이 넣고 보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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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대파한 후 이탈리아가 이기면 8강 진출
좌초 위기에 몰린 박성화호가 온두라스전 다득점으로 기사회생을 노린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북중미의 온두라스와 2008베이징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펼친다.

한국이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인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0대3 패)와 현격한 실력차를 확인한 뒤 받아든 성적표는 1무1패 승점 1점, 조 3위라는 초라하다.

자력진출은 무산됐지만 한국(득실차 -3)이 온두라스에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하고, 같은 시간 톈진에서 이탈리아를 상대할 카메룬(1승1무 승점 4점, 득실차 +1)이 2점차 이상으로 패하면 8강행에 성공하는 한가닥 희망은 남아있다.

물론 이탈리아가 카메룬과 비기거나, 카메룬이 이탈리아를 이길 경우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도 없이 한국의 메달권 진입 꿈은 4년 후로 미뤄진다.

하지만 박 감독은 온두라스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온두라스는 지난 카메룬전에서 주전 골키퍼 케빈 에르난데스와 주장이자 미드필더 헨드릭 토마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고,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파본과 수비수에릭 노랄레스가 부상으로 실려 나가는 등 전력누수가 심해 한국전 열세가 점쳐진다.

이에 박 감독은 한 가닥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자 화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과연 박성화호가 오르지 못할 것처럼 보이는 벽을 뛰어넘어 세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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