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강자들 '맞짱'
여름 극장가 강자들 '맞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8.0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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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놈·미이라 대격돌
6일 할리우드 대작 '다크나이트'의 국내 개봉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흥행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과 '다크나이트'가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되는 것.

여기에 지난주 '놈놈놈'을 제치고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미이라 3 황제의 무덤'까지 복병으로 등장, 폭염속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뜨거워질 예정이다.

지난 7월 17일 개봉한 '놈놈놈'은 4일 만에 200만 관객, 17일 만에 541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인 '추격자'가 세운 513만 관객을 가볍게 넘어섰다.

'놈놈놈'의 다음 목표는 '공동구역 JSA'가 세운 580만 기록이다.

송강호 정우성 이병헌이라는 걸출한 세명의 배우에다 김지운 감독의 조합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됐던 '놈놈놈'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웨스턴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와 함께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18일 미국에서 개봉한 '다크나이트' 역시 미국 흥행사를 새롭게 쓰며 전세계 영화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개봉 첫 주말 '스파이더맨 3'가 세운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다크나이트'는 10일 만에 3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5일 현재 3억9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4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 '다크나이트'의 최대 관심사는 10년 넘게 미국 흥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타닉'의 6억 달러를 넘어설까하는 부분.

올해 초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히스 레저가 '배트맨' 시리즈 최고의 악당 조커 역을 맡아 화제가 됐으며, '배트맨 비긴즈'에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지난 7월 30일 국내 개봉한 '미이라 3'도 만만치 않다. '미이라 3'은 개봉 첫 주말 200만 관객을 돌파, 독주하던 '놈놈놈'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 현지(8월 1일 개봉)에서도 첫 주말 4045만달러를 벌어들이며 '다크나이트'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다크나이트'의 국내 개봉으로 이들 세 대작의 한판 대결이 불가피한 가운데, 올 여름 최대 흥행작의 영예는 어떤 영화가 차지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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