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잔여경기 일정 발표… 26일∼10월4일
한화가 오는 26일 롯데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한국야구위원회(총재 신상우·이하 KBO)는 4일 2008시즌 중 우천으로 취소된 45경기와 올림픽브레이크로 연기된 76경기 등 모두 121경기의 잔여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잔여경기는 오는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한화이글스는 오는 26∼28일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을 시작으로 10월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우리히어로즈와의 최종전까지 모두 2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특히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와 7경기나 남겨놓고 있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한 '가을야구'를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는 4위 롯데와의 6경기,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여야 할 두산과의 4경기, 호시탐탐 4강 진입을 노리고 있는 삼성과의 3경기 등이 올 시즌 한화의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잔여경기 일정 발표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 2006년 10월1일(KIA-롯데 광주구장) 이후 사라진 더블헤더의 부활 여부다.
KBO는 잔여경기가 우천 등으로 연기되면 주중 3연전(화∼목)은 다음날 더블헤더∼예비일∼다음 동일대진 더블헤더 순으로, 주말 3연전(금∼일)은 다음날 더블헤더∼월요일∼예비일∼다음 동일대진 더블헤더 순으로 진행하며, 다음 동일대진 경기가 2연전 이상일 때는 둘째날 더블헤더를 치른다고 밝혔다.
또한 더블헤더는 화∼일요일 사이 2차례도 가능하지만 팀별로 주당 최대 7경기까지만 소화하기로 했다. 더블헤더 제1경기는 주중(화∼금)은 오후 3시,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오후 2시에 시작되고, 더블헤더 1, 2경기 모두 연장전 없이 9회까지만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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