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3034억 절감
지난해말부터 이통사들이 실시한 요금인하로 상반기에 3000억 원 이상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나타났다.지난달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망내할인과 문자메시지(SMS) 요금 인하 등으로 SK텔레콤과 KTF, LG텔레콤 고객들은 각각 1610억원, 750억원, 674억원 등 총 3034억원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요금인하를 먼저 시행한 SK텔레콤은 망내할인 800억원 SMS 인하 700억원 온가족할인 110억원을 기록해 총 1610억원으로 시장지배적사업자답게 요금 경감 비율도 경쟁사의 합계를 크게 뛰어 넘었다. SK텔레콤은 50% 이상의 점유율을 활용한 온가족할인을 통해 추가적인 요금인하를 이끌어 냈다.
이어 KTF는 망내할인 256억원 SMS 442억원 결합상품 할인 52억원으로 750억원을 기록했으며 LG텔레콤은 망내할인 437억원 SMS 247억원으로 674억원을 기록해 가입자 수 대비 높은 요금경감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를 4000만 이상의 전체 가입자로 대비하면 일인당 평균 요금절감금액은 상반기 동안 대략 7500원에 그쳤다.
이는 망내할인을 이용하는 고객의 비율이 크게 높지 않을 뿐 아니라 문자메시지 이용 비율이 적은 고령층 고객들에게는 SMS 요금 33.3% 인하라는 카드가 요금 경감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