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천수 나란히 K리그로
이동국·이천수 나란히 K리그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31 2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수원에 둥지 틀어
유럽무대에서 쓴맛을 본 이동국(29), 이천수(27)가 결국 나란히 K리그로 유턴한다.

성남은 K리그 선수등록 마감일을 하루 남겨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2009년 말까지 약 1년5개월간 이동국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성남은 연봉과 옵션등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같은날 수원도 "이천수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부터 1년간 임대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천수의 연봉은 약 5억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해 각각 잉글랜드와 네덜란드로 유럽행을 시도했던 이동국과 이천수는 이로써 '실패'의 꼬리표를 달고 같은날 K리그 복귀를 선언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천수와 이동국은 모두 두차례 유럽 무대에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두차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이동국은 지난 2001년 1월 독일 본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에 6개월 임대됐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이동국은 지난해 1월 미들즈브로에 입단했지만 결국 2007∼2008시즌을 앞두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03년 7월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이천수는 누만시아를 거쳐 2005년 7월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다. 이후 2007년 8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지만 부상 등으로 인해 허트얀 베어벡 감독의 새시즌 구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당초 페예노르트는 임대가 아닌 이적을 원했다. 그러나 터무니없이 높은 이적료로 인해 결국 임대 형식을 빌려 K리그 유턴이 이루어지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