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업맨' 박찬호, SF전 1⅔이닝 무실점...시즌 2홀드
'셋업맨' 박찬호, SF전 1⅔이닝 무실점...시즌 2홀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30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셋업맨'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박찬호(35, LA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0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로써 지난 28일 경기에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한 박찬호는 2경기 연속으로 홀드를 기록하며 시즌 4승2패1세이브 2홀드가 됐다.

7명의 타자를 상대로 32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스트라이크 존에 23개의 공을 꽂아 넣으며 2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최고구속은 95마일(153km).

박찬호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도 2.48에서 2.42로 낮췄다.

팀이 2-0으로 앞선 7회 선발 제이슨 존슨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벤지 몰리나를 좌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다음타자 애런 로완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박찬호는 후속 존 바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리치 오릴리아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7회를 마무리했다.

8회에도 등판한 박찬호는 선두타자 오마 비스켈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대타 데이브 로버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2개나 빼앗았다.

뒤이어 타석에 선 프레드 루이스가 유격수 에러로 출루하면서 박찬호는 2사 1루의 상황에서 조너선 브록스턴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편, 다저스는 6회 제임스 로니와 케이시 블레이크의 연이은 적시타로 만든 2-0의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