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향락성 외유사태 해결을 위한 충주범시민대책회의는 29일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주시의원들은 경제적 고통으로 인해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어렵게 모아준 혈세를 가지고 관광여행을 갔다"고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책회의는 "의원들은 거기서 성매매의혹으로 경찰 수사까지 받아야 했다"며 "이에 대책회의는 스스로 책임지지 않는 자들에게 책임질 수 밖에 없는 세상을 알려 주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대책회의는 이어 "충주시의회가 향락성 외유 관련자를 시의회 의장과 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은 주민을 무시한 민주자치의 파괴행위"라며 "우리는 경찰의 수사결과를 처음부터 기대하지도 않았던 바 문제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만일 충주시민사회의 역량이 부족해 주민소환이 어려울 경우 다음 선거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하는 등 문제 의원들을 끝까지 응징해 책임지는 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대책회의는 "1단계로 시내지역을 중심으로 주민소환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현재 주민소환운동에 동참할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마지막으로 "충주사회단체연합회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 단체를 중심으로 의장단을 구성했다"며 "충주시민들의 참여와 희생만이 가장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이번 사태를 해결해 낼 수 있다"며 꼭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