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방동 분뇨처리시설 개선사업 탄력
봉방동 분뇨처리시설 개선사업 탄력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8.07.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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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사업비 11억 추가 확보
충주시가 추진 중인 봉방동 위생처리장의 분뇨처리시설 개선사업이 정부예산 추가배정으로 공사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6년 12월 착공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약 101억원의 총사업비가 소요되며, 처리시설용량은 병합처리시설로 분뇨 150㎥/일, 가축분뇨 50㎥/일에 이른다.

그동안 위생처리장이 위치한 인근 주민들은 수년전부터 혐오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일상생활에 참기 어려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낙후된 위생처리장을 주민친화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선진화된 타 지방자치단체의 시설을 시의원, 주민 및 주민대표와 견학하는 등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현재 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사업비 부족으로 관급자재 추가물량을 발주하지 못해 도급공사마저 중단될 어려움에 처해 있었고, 사업이 장기화될 경우 자재비용 상승 등 물가변동에 따른 사업비 추가부담문제, 한미FTA 이후의 축산농가 지원이 절실함에 따라, 김호복 충주시장은 환경부장관을 면담해 조기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그간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출장·방문 건의했다.

그 결과 내년도 국비보조금으로 신청한 11억5500만원이 올해 예산으로 전액 추가 배정됨에 따라 당초 사업기간보다 10여개월이 앞당겨져 내년 2월이면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이번 국비 추가배정으로 사업비 추가부담이 해소되어 예산절감뿐 아니라 하수처리장으로 연계하는 처리수의 수질개선(개선 전 BOD 5000/L이상 ⇒ 개선 후 130/L)이 빨라져 하수처리장 부하율 경감과 악취로 인한 민원까지 근본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위생처리장을 주민친화시설로 만들기 위해 경관 조성도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등 막바지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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