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상반기 3억5000만달러 무역흑자
충북 상반기 3억5000만달러 무역흑자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7.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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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년比 21.2% ↑…반도체 주춤·정보통신기기 호조
수입 원자재값 상승 영향 화공품·비철금속 지속적 증가

충북도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2% 증가한 47억9000만달러, 수입은 20.2% 증가한 44억5000만달러로 대폭 늘었다.

무역수지의 흑자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35.5% 증가한 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청주세관은 올해 충북 수출의 경우 원료 및 연료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출이 늘어난 가운데 기계 및 정밀기기류(49.1% 증가), 축전기(49.1% 증가) 등이 크게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충북지역 주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가격하락의 영향으로 연초에 감소(1월 2억6000만달러→2월 2억1000만달러)한 이후 매월 2억3000만달러 정도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정보통신기기의 경우 전년 하반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전년 동기대비 16.1% 늘었다.

정보통신기기의 경우 1월 900만달러, 4월 1억4300만달러, 6월 1억2700만달러 등으로 수출 호조를 보였다.

월별 수출실적은 2월에 주춤(1월 7억2000만달러→2월 6억4000만달러)하다 3월(7억6000만달러)과 4월(9억달러)에 증가한 이후 매월 9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수입의 경우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화공품(29.6%), 비철금속(106.3%)의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데 이어 반도체 장비 등 자본재의 수입도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화공품(비중 29.6%), 비철금속(비중 8.3%)의 수입이 전년 상반기 대비 각각 29.6%, 106.3% 증가하는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원자재(비중 50.9%) 수입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수입의 경우 1월 3억5000만달러, 3월 3억6000만달러, 6월 3억9000만달러 등이다.

특히 ㈜하이닉스반도체의 설비 증설투자에 따라 반도체 제조용 장비(비중 9.3%) 등의 수입이 3월(1억2000만달러)과 4월(1억4000만달러)에 활발하게 진행됐다.

기계류와 정밀기기(비중 16.5%), 전기·전자기기(비중 19.5%)도 전년 상반기 대비 각각 22.4%, 2.3%, 하반기 대비 64.3%, 16.5% 상승하는 등 자본재(비중 37.5%)의 수입도 계속 증가했다.

월별로는 3∼4월에 증가(1월 6억4000만달러→3월 7억9000만달러→4월 8억5000만달러)한 이후 5월(7억달러)에 주춤했으나 6월에 8억4000만달러로 다시 늘었다.

월별 무역수지는 1∼2월에 흑자 폭이 줄어들다가 3월에 적자로 바닥을 친 뒤 4월에 흑자로 돌아서 5월엔 올해 들어 최고 흑자규모를 기록했으나 6월엔 다시 흑자 폭이 감소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수출실적에 비해 반도체 설비투자의 중단으로 수입실적이 크게 감소한 5월에 큰 증가폭을 보였다.

월별 무역수지는 1월 7300만달러, 2월 1500만달러 등의 흑자를 보았으나 3월 3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4월 4500만달러, 5월 1억9600만달러, 6월 5500만달러 등의 흑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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