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외면한 서산 사회단체
태안 외면한 서산 사회단체
  • 이수홍 기자
  • 승인 2008.07.23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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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 수 홍 기자 <서산·태안>

최근들어 서산지역 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협의회의 워크숍과 단합대회 행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두 단체 모두 시로부터 1000만원가량의 시비를 지원받아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새마을회는 부산에서, 바살협은 경남 통영에서 워크숍과 단합대회를 가졌다.

태안군과 서산시는 지난해 기름피해 직격탄을 맞아 아직까지도 그 피해 상처가 깊은 상태다.

특히 태안군은 지역경제 살리기 차원의 각종 세미나 등 모임을 태안에서의 개최를 갈구하고 있다.

정부도 이에 적극 지원에 나서 대전시를 필두로 전국의 자치단체와 각급 사회단체들이 태안에서 각종 행사를 갖고 있다.

그런데 모범을 보여야 할 서산지역 대표적 사회단체들이 정작 태안을 저버리고 나몰라라 하고 있다.

그래서 뒷말 정도가 아니라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워크숍과 단합대회 내용을 살펴보면 가관이다.

일정중 1시간가량 대학교수 초청 특강외에는 부산등지의 관광지를 방문했다.

이들 단체들은 조직의 활성화를 위한 일정이었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

궁색한 변명보다는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 모습이 아쉽다.

그래야 선배들이 쌓아 놓은 업적에 때를 묻히지 않는다. 자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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