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아프리카 수단서 첫 수주
LS산전, 아프리카 수단서 첫 수주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7.23 2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력청과 190억원 프로젝트 계약
화력발전소 현대화 발전제어 공사

LS산전은 수단 전력청이 발주하는 까르툼 화력발전소 현대화 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LS산전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발전제어와 전기설비부분을 1200만 유로(약 190 원)에 수주하고 수단 현지에서 마카위 모하메드 아워드 전력청장과 계약을 체결했다.

까르툼 화력발전소 현대화 사업에는 이슬람개발은행(IDB)이 자금을 조달하고 독일의 라메이어社가 감리를 맡아 진행해 오는 2010년 2월께 준공완료될 예정이다.

LS산전이 맡게 된 발전제어 분야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회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서 LS산전은 국내 최초로 이 분야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LS산전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진수 전무는 "아프리카 시장 진출은 오래됐지만 수단에서 대규모 수주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만간 예정되어 있는 3200만 유로(약 500억 원 ) 규모의 2단계 프로젝트의 경우 수행 자금이 확정되면 바로 계약이 발효돼 LS산전은 올해 수단에서만 2300만 유로(약 370억 원) 이상 수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변전소 등 연계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주변국으로의 발전소 현대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계약에 앞서 수단 전력청 마카위 모하메드 아워드 전력청장과 무사드 압달라 모하메드 부청장은 지난달 LS산전을 직접 방문해 사업 협력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LS산전과 한전KPS, 대동아이엠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됐으며 전체 수주 금액은 LS산전 54%(약 190억 원), 한전KPS 20%, 대동아이엠 26%로 구성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