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에 대하여' 장용 덕에 히트"
"'낭만에 대하여' 장용 덕에 히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2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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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백호 목욕탕집 남자들' 삽입 후 인기"
가수 최백호(58)가 부른 '낭만에 대하여'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노래방 18번으로 큰 사랑을 받는 노래다.

이 노래가 히트를 하는데에는 탤런트 장용의 도움이 컸다. 장용이 1995년 자신이 출연하고 있던 KBS 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서 전국민에게 퍼져 나갔다는 것이다. '목욕탕집 남자들'은 당시 시청률 50%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었다.

최백호는 최근 CBS FM '손숙·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매일 아침 9∼11시 방송)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최백호는 "'낭만에 대하여'가 수록된 앨범이 발매된 후, 매달 20장씩 판매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주문이 1천장으로 늘어났다"며 "이상해서 확인해보니 드라마에서 장용이 이 노래를 구성지게 불러 중년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 노래가 드라마에 삽입된 것은 드라마를 집필한 김수현 작가가 드라마 음악을 물색하다가 '낭만의 대하여' 노랫말 가운데 2절에 나오는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처럼 늙어갈까'를 듣고 드라마의 상황과 맞아 떨어져 드라마에 삽입했던 것이다.

최백호는 '낭만의 대하여'뿐 아니라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등 노래에서 시인 뺨치는 감성 어린 언어로 노랫말을 직접 지었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아마도 고등학교 시절 친구의 연애편지를 대필하며 익힌 실력이 때문인 것 같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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