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손태영과 9월 28일 결혼 발표
권상우, 손태영과 9월 28일 결혼 발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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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영, 나의 에너지·태양"

또 하나의 톱스타 커플이 탄생했다. 탤런트 권상우와 손태영이 9월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권상우는 열애설과 결혼설이 퍼진 직후인 18일 오후 9시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결혼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권상우는 이 자리에서 "손태영과의 열애설은 사실이다.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 9월 28일날 결혼을 하려고 한다"며 "이제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 오래오래 사랑하면서 잘 살겠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탤런트 김성수와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손태영을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며 "손태영은 나의 가장 큰 에너지고 희망이다. 어머니와 형, 형수도 너무 좋아한다"고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권상우는 궁금증을 자아낸 손태영의 임신설에 대해선 대답을 하지 않았다.

◈ 日 언론 결혼소식 대서특필

한류스타 권상우(32)가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손태영(28)과 9월28일에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미디어도 이 사실을 예능 톱기사로 대서특필했다.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주요 연예매체들은 발 빠르게 취재진을 구성, 18일 오후 9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취재했다.

권상우는 최지우(33)와 공연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통해 한류스타로 부상했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청춘만화' 그리고 송승헌(32)의 전역 후 복귀 작인 '숙명'에 출연, 일본에서도 주목받았다.

스포츠닛폰은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권상우의 결혼에 일본 팬들도 안달복달했다. 회견장 부근에는 일본에서 급하게 달려온 여성 팬의 모습도 있었다"고 표현했다.

◈ "배신감에 잠 안온다" … 팬이탈 심각

톱스타 권상우(32)의 팬들이 돌아서고 있다. 결혼 후 인기추락은 옛말이 돼버린 연예계 현실에서 이례적인 경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권상우의 대표적 팬 카페인 '천상우상'에는 "큰 상처를 받았다. 카페 탈퇴한다", "더 이상 권상우를 보고 싶지 않다. 축하를 못해주겠다", "배신감에 너무 화가 나서 잠도 오지 않는다"는 등 충격을 토로하는 게시물이 19일까지 수백 건 올라왔다.

권상우의 희귀사진 등을 집대성,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던 팬 블로그가 자료를 삭제하고 있는 등 팬 이탈이 가시적이다. 팬 카페를 탈퇴하고 있는 팬들도 부지기수.

평소 권상우는 술, 담배를 못하고 이성도 멀리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어필해 왔다. 그러나 도박설, 일본에서의 만취소동, 조직폭력배와의 관계 등 여러 가지 악재가 이어지면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그래도 팬들은 권상우에게 큰 힘이 돼줬다. 권상우의 촬영현장을 지키고, 권상우가 출연한 영화 홍보에 나서는 등 적극적이었다.

이런 팬들이 권상우가 손태영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갑자기 알리자 당황했다. 손태영이 과거 주영훈, 신현준, 팀, 쿨케이 등 수많은 연예인과 교제했다는 점도 새삼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임신설'은 팬들의 분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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