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폭풍전야'
한나라당 '폭풍전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1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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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李 모임 '내일로' 출범… 계파 대결 재연 우려
한나라당 주류계 친이 모임인 '함께 내일로(약칭 내일로)'가 지난 15일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하면서 친이명박계 대 친박근혜간 계파 대결이 재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이 친박 의원들의 한나라당 복당 시기에 맞춰 모임을 발족시키자 친박측은 친이계가 알력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게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한 측근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도대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 모임을 보는 친이계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 '내일로'에는 이재오 전 의원이 주도했던 '국가발전연구회(발전연)'멤버인 심재철 공성진 진수희 차명진 등 친이재오계 의원들이 포함돼 있어 모임의 성격을 '친이재오계'결집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해 '내일로'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 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내일로'발족을 계기로 전당대회 이전 대규모 모임을 계획한 바 있는 친이계가 이제 막 복당해 진영을 정비하고 있는 친박을 견제하기 위해 결집에 나서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내일로' 공동대표는 최병국·심재철 의원이 맡고 있으며 강명순, 강승규, 고흥길, 권경석, 김기현, 김동성, 김성회, 김영우, 손숙미, 원유철, 원희목, 윤두환, 이군현, 이달곤, 이정선, 임동규, 정미경, 조문환, 조진형, 진성호, 최병국, 허천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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