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급 임금 계속협상 조건 파업 중지
미지급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지난 2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던 충남환경노조 예산군지부 노조원들이 17일부터 전격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최대식 예산군지부장은 16일 예산군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현재 현상 중인 미지급 임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군과 협상을 전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날 최 지부장은 "미화원들의 장기 파업은 예산군 환경파수꾼이라는 자신의 이미지를 손상시킬뿐더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군과 원만한 협의를 위해 일단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지부장은 그러나 "미화원들이 업무에 복귀한다고 해서 협상이 끝난 것은 아니라 법적 소송이든지 협상이든지 군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라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군 의회 신영균 부의장은 "미지급 임금을 지급하더라도 어차피 예산군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인 만큼 대외적으로 확대할 것이 아니라 군 의회를 중재자로 하고 군과 미화원들이 마주 앉아 슬기롭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예산군 관계자는 "군 의회에서 제의한 방안을 신중히 검토해 오는 21일까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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