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때는 말없이
떠날 때는 말없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7.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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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조용히 출국
히딩크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62)이 말없이 출국했다.

거스 히딩크 현 러시아대표팀 감독은 1주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국 네덜란드로 떠났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오전 12시께 여자 친구 엘리자베스와 함께 도착했다. 검정색 상의와 베이지색 하의를 착용한 히딩크는 지난 1주일간 각종 자선행사와 개인 일정을 소화하느라 피곤한 기색이었다. 결국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지 않은 채 입국 게이트로 들어갔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입국해 지난 9일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열린 '히딩크 드림필드 개장식'에 참가했다. 드림필드는 히딩크재단을 통해 건립하고 있는 지역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축구장이다.

그는 10일 오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를 찾아 베이징올림픽축구대표팀 일동을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히딩크 감독은 "(올림픽 팀이)카메룬, 이탈리아 등과 한 조가 되었지만 그들 역시 한국의 강한 전술과 체력, 목표의식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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