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아나운서 '환상의 부부'
국민 MC-아나운서 '환상의 부부'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8.07.0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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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나경은 2년 열애끝 웨딩마치
국민 MC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 커플이 드디어 백년가약을 맺었다.

유재석-나경은 아나운서 커플은 6일 오후 1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MBC '무한도전'에서 진행자와 게스트로 만나 약 2년여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유재석-나경은 아나운서 커플은 결혼식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약 30여분 정도 기자회견을 가졌다. 30분 정각에 나란히 들어선 두 사람은 기자회견장을 꽉 채운 취재진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특히 여러 동료 연예인들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유재석은 "이제까지 많은 결혼식을 다니며 사회를 봤지만 결혼식은 처음이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나경은 아나운서 역시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며 무척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결혼식을 앞두고 3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는 유재석은 "결혼할 이후의 펼쳐질 미래들을 생각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남들이 첫날밤에 피곤해서 잤다고 하면 농담인 줄 알았는데 막상 나도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바쁜 일정으로 혼수 준비 및 2세 계획 등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유재석은 "결혼식 하루 전날까지도 '해피투게더' 촬영을 사우나에서 찍느라 진이 빠졌다"면서도 "만약 딸이 태어나면 입만은 나를 닮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색적인 바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 직후 나경은 아나운서의 베이징 올림픽 출장으로 당분간 떨어져 지낼 계획이다. 유재석은 "독수공방이라 생각지 않고 일 때문에 떨어져 지낸다고 생각하겠다"며 새신랑답지 않은 야무진 각오를 펼쳤다.

한편 이 날 결혼식은 MBC 아나운서 출신인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이 주례를 맡았으며 유재석의 동료인 개그맨 이휘재가 사회를 진행했다. 가수 김종국과 개그우먼 송은이가 아름다운 축가로 이제 갓 시작하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친 뒤 동남아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유재석의 부모가 사는 본가에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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