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를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조용히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피서지가 있다. 칠갑산도립공원내에 위치한 칠갑산자연휴양림이 바로 그곳이다.

칠갑산자연휴양림은 청양군이 지난 1990년에 조성해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해오고 있어 이용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세미나실, 회의실, 숙소 등의 시설을 갖춘 칠갑산수련원과 난방, 취사, 샤워가 가능한 통나무집 10동, 강의실 1동, 원두막 4동 야영장 2개소 등 일일 2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갖추고 잔디광장, 대회의장, 물놀이장, 주차장, 체육시설 등 종합휴양소로서의 면모를 갖춰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해 휴양림내에 원앙 등의 조류와 토끼 등 동물사육장을 설치했으며 전통가옥의 멋을 알리고 이용객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한옥 1동과 장승모형의 12각 정자 등 칠갑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벌써부터 칠갑산에는 칠갑산 자연휴양림, 까치내, 장곡사, 칠갑산 주변에 관광객이 몰려 다양한 휴양시설과 숨겨진 비경을 찾아 여름휴가를 만끽하고 있다.

휴양림 주변의 까치내 계곡은 칠갑산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 생긴 계곡으로 물이 맑고 깨끗하며 주변에 괴암괴석이 감싸고 있고 지천을 돌고 돌아 용트림하는 모습으로 한국의 명소 100선에 들 정도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여름이면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아 전국에서 피서객이 몰려들고 있는데 특히 까치내는 수심이 깊지 않고 주변에 자갈밭과 모래사장이 형성되어 있어 야영지로 적합하다.

칠갑산자연휴양림 예약은 인터넷(www.chilgapsan.net)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칠갑산휴양림사업소(04940-242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