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군단 비상? 추락?
독수리군단 비상? 추락?
  • 노진호 기자
  • 승인 2008.06.24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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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청주서 KIA와 3연전
독수리군단이 '승리의 땅' 청주에서 비상할 수 있을까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화이글스가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청주야구장에서 KIA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다.

양팀은 이번 3연전 판도에 따라 상위권 진입과 하위권 추락으로 갈릴 수 있어 매경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양팀은 상대전적에서도 6승6패로 아직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지난주 한화는 롯데·우리와의 5연전에서 마운드가 무너지며(경기당 5.6실점) 2승3패로 주춤했다. 다행히 5위 삼성이 5연패에 빠지며 승차는 4경기차로 벌어졌지만 아직은 추격 가시권에 들어 있어 그 어느 팀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6위 KIA 역시 지난주 LG에 2연승 후 2위 두산에 내리 3연패를 당하며 5위 삼성과 2경기, 4위 한화와 6경기차로 벌어져 이번 청주 3연전에서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는 청주 방문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한화는 지난 2007시즌부터 청주에서 열린 12경기에서 8승4패(77득점 63실점)로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더불어 '괴물' 류현진을 비롯한 선발투수진이 제 몫을 못하고 있어 방망이의 힘에 기댈 수 밖에 없는 한화로서는 홈런이 잘 나오는 이 곳에서의 경기가 즐거울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무려 58개의 홈런을 합작하고 있는 클락(홈런 2위 17개)∼김태균(홈런 1위 18개)∼이범호(홈런 9위 11개)∼김태완(홈런 6위 12개)으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활약 여부가 이번 KIA와의 3연전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는 KIA와의 청주 3연전을 치른 후에는 선두 SK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특히 이번 주말 3연전은 치열한 순위 싸움과 더불어 양팀의 에이스인 류현진(한화)-김광현(SK)의 첫 맞대결 가능성이 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화에 2경기차로 앞선 3위에 올라있는 롯데자이언츠가 이번 주 SK-KIA와 6연전이 예정돼 있어, 이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순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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