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이굽이 길따라 초록향연속으로
굽이굽이 길따라 초록향연속으로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6.12 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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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남이휴양림 산림문화단지 새단장
금산 남이자연휴양림이 산림복합문화단지로 변신했다.

금산군은 13일 오후 2시 남이면 건천리 남이자연휴양림에서 박동철 군수를 비롯한 산림청 및 충남도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산림문화타운 개장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산림문화타운은 2006년부터 3년간에 걸쳐 총 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금산군은 기존의 금산생태숲 400ha와 남이자연휴양림 221ha, 느티골산림욕장 37ha 등 3개 권역을 종합산림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군은 기존의 휴양림에는 방문자센터, 숲속의 집 리모델링, 취사장, 샤워장, 휴양관, 캠핑장 등 숙박과 휴식, 야영이 가능한 편의시설을 보강했다.

또 느티골 산림욕장의 경우 휴양림의 청정계곡을 따라 편히 산책할 수 있는 숲속산책로와 간이 데크 평상 및 목교를 설치, 기존의 휴양기능을 향상시켰다. 오리엔티어링 등 산림스포츠 체험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순환산책로와 등산로 보완작업도 마쳤다.

금산생태숲의 경우 청소년과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숲체험 학습과 함께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생태체험 공간으로 탄생했다.

이곳에는 꽃이 피는 숲과 침엽수원, 향기나는 숲, 만져보는 숲 등 10여가지의 특색과 주제를 갖고 있는 숲체험학습장, 약용식물로 구성돼 있는 약이 되는 숲, 각 시군도별 대표나무를 식재해 놓은 팔도 숲 및 생태연못, 관목원 등이 위치해 다양한 산림문화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생태숲내에 위치하는 생태숲학습관(768㎡ 면적, 2층 건물)은 뛰어난 외관과 효율적인 전시체험 시설이 들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학습효과의 증진과 주제 및 전시형태의 균형을 위해 시작의 울림 생명 마음의 울림 사람 신비의 울림 숲 공존의 울림 금산 등 4개의 존으로 나눠 '숲과 사람의 조화'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군은 전국숲올림피아드 개최 등 생태숲, 산림욕장과 연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중부권 최고의 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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