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경, 전국육상선수권서 53m22로 한국신 수립
이연경은 4일 대구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 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원반던지기 3차 시기에서 53m22를 던져 지난 1984년 김선화가 세웠던 종전기록 51m64를 무려 24년만에 깨뜨렸다.
원반던지기 한국기록은 29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남자 100m(서말구·10초34)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된 기록.
그러나 이연경은 지난 4월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51m16을 던지며 기록 경신에 한 발 다가섰고 한 달이 지난 뒤 24년 동안 맨 위에 있던 김선화의 이름을 끌어내렸다.
한국신기록을 세운 이연경은 경기력 향상지원금 1500만원을 받게 됐지만 아쉽게도 올림픽 B 기준 기록인 59m를 넘지 못해 올림픽 출전 티켓 획득에는 실패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국내에는 더 이상 대회가 없어 외국대회에 나가야한다"면서 "다음달 4일 열리는 홍콩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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