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신뢰지수 꼴찌수준
한국, 소비자 신뢰지수 꼴찌수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6.0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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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컴퍼니 조사… 51개국중 50위 기록
한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인 정보 및 미디어 기업인 닐슨컴퍼니(The Nielsen Company)는 전 세계 5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닐슨 세계 소비자 신뢰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세계 소비자 신뢰 지수도 6개월 전보다 6점이 하락한 86점을 기록해 지난 3년 동안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 신뢰 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48개국 중 무려 39개국이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뉴질랜드(-18점), 미국(-17점), 라트비아(-17점)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소비자 신뢰 지수 최하위 국가는 일본(49점)이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한국(50점)이 꼴찌에서 두 번째를 기록했다.

반면, 올 상반기 소비자 신뢰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노르웨이(129점), 2위는 인도(122점), 3위는 인도네시아(120점)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자국 경제가 침체기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국가 중 한국(81%)은 전 세계 7위, 아태지역 1위를 차지해 여전히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냈다. 한국과 함께 태국(81%), 인도네시아(77%), 일본(75%) 또한 자국경제가 침체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향후 12개월 후 세계 경제 불황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응답한 국가는 1위 베트남(64%), 2위 한국(63%), 3위 러시아(61%)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아태지역 가운데 기초생활비 외의 여유자금으로 저축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는 싱가포르(69%)와 필리핀(65%), 태국(65%)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소비자들의 61%는 여유자금으로 저축을 하고, 23%는 주식 및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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