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아껴 '좋고' 성과금에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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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8.05.2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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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절감 기여 공무원 7명에 1400만원 지급
제천시가 예산을 절약하고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무원 7명에게 140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한다.

시에 따르면 예산성과금은 창의적인 노력을 통해 예산의 집행방법 또는 제도개선으로 예산을 절약하거나 수입이 증대된 경우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하고 있다.

이번에 성과금을 받게 된 공무원은 김진술(자치운영팀), 곽호열(환경사업소), 김영철(정보통신팀), 엄복철씨(세무징수팀) 등 모두 7명이다.

김진술씨 등 5명은 시에서 발주한 2건의 전기공사 감리를 감리업체에 시행하지 않고 직접 감리해 예산 1억4000만원을 절약했다. 김영철씨는 행정정보 고도화 기초자료 DB구축을 용역업체를 통해 시행하지 않고 직접 수행해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엄복철씨는 시에서 사용하는 법인카드 사용에 따른 포인트 적립을 1%로 상향 약정해 820만원의 수입을 증대했다.

시는 예산 10% 절감시책 추진을 위해 자체예산 중 300억원을 절감하기로 계획을 수립, 추진했으며, 절감된 재원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고용창출, 서민생활 안정 등에 투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예산성과금을 받는 공무원에게는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지속적인 업무개선을 통해 예산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예산절감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적극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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