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외국인 전담부서 설치 시급"
"충북 외국인 전담부서 설치 시급"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8.05.1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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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섭 도의원 5분 자유발언서 주장
갈수록 늘고 있는 외국인들을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충북도에 전담부서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도의회 송은섭 의원(사진)은 15일 제 270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송 의원은 "우리나라는 백의민족의 긍지와 유교사상 때문에 국제결혼 이주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생겨났고, 언어소통과 노무문제로 외국인의 애로사항이 많다"며 "산업, 생산, 농사현장의 외국인과 이주여성 및 출생자녀에 대한 특단의 관리가 되지 않으면 불과 몇년사이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인이 많은 경기도 안산, 수원, 화성, 남양주 등은 전담부서에서 외국인 근로자 종합복지센터와 같은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나, 충북은 올해 결혼 이민자 가족 아동양육지원에 10억원, 한국사회 조기정착지원에 5억원 등 11개 사업에 19억2330만원을 지원하고, 충북 외국인 이주노동자센터에 1660만원을 지원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인 문제가 사회문제화 되기 전에 자치행정국의 자치행정과, 경제투자본부의 경제정책팀, 보건복지여성국의 여성정책과로 나뉘어 있는 외국인 관련 업무를 통합하는 전담부서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해 5월1일 현재 충북에는 음성군 3425명, 진천군 2002명 등 도민의 1.3%인 1만9292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며 "국제결혼으로 출생한 자녀도 2307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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