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 등은 지난 11일 새벽 1시50분께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은행 2곳의 전산망에 접근하기 위해 안테나를 장착하는 등 전문 해킹프로그램을 갖추고 고객 예금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려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대상지를 수차례에 걸쳐 답사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으며, 일당 모두 휴대전화 모바일 사업을 운영하거나 은행 일반기업 등의 네트워크시설 유지와 보수를 담당한 경력이 있는 전산 관련 전문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가정보원과 공조 수사하며 범행 관련 첩보를 입수, 해당 은행 전산관련 임원에게 해킹 위험 사실을 알리고 범행 가능 일시를 사전에 파악한 뒤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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