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산악인 오은선, 히말라야 마칼루 등정
여성 산악인 오은선, 히말라야 마칼루 등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5.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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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산악인 오은선이 히말라야의 '검은 귀신' 마칼루 정상을 밟았다.

오은선 대장(42, 수원대산악팀 OB)은 15일 오전 위성전화를 통해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에 무산소 등반으로 히말라야의 '검은 귀신' 마칼루(8463m)의 정상을 밝았다고 후원계약 중인 '동진 레저'에 알려왔다.

히말라야의 8000m급 고봉 14개 중 하나로 세계에서 다섯 번 째로 높은 마칼루는 산의 대부분이 검은 빛의 암석으로 구성돼 있어 전문 산악인들 사이에서 '검은 귀신'으로 불리고 있는 험준한 산이다.

오 대장은 2002년에 유럽의 최고봉 엘브르즈(5642m)를 시작으로 2004년에는 아시아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8848m) 단독 등정에 성공했다.

또 오 대장은 현재 세계 7대 최고봉 완등과 히말라야 8000m급 5개봉 등정으로 아시아 여성 최다 등정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여성 산악인이다.

"여성 산악인 중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 완등과 히말라야 14좌 완등이라는 산악 그랜드슬램 기록을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오 대장은 4~5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로체(8516m) 등정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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