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이 떠야 충청권도 산다
청주공항이 떠야 충청권도 산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5.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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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도 대전서 실무지원협의회 개최
이용객 60%가 대전권 …명칭변경도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 광역지자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3개 시·도는 14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실무지원협의회를 갖고 청주공항과 관련한 현안 해결을 위해 공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청주공항이 충청권 상생발전의 필수기반시설이라는 인식 아래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충청권 3개 시·도의 공조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대전시에서 열렸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 특구육성, 2009 ICA 국제항공우주대회, 대전컨벤션센터 개관을 앞두고 국제항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청주공항의 다양한 국제노선 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청주공항 이용객 중 60% 이상이 대전지역 주민이고 각종 국제행사가 대전지역에서 개최되는 점을 감안하여 공항 명칭에 대전을 병기하는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최근 박성효 대전시장은 청주공항은 공항이 소재한 행정구역의 지명에 의한 명칭이지만 사실상 대전공항이라는 인식하에 대전이 세계로 통하는 하늘 길인 청주공항의 활성화에 전폭적인 지원의지를 밝혔다.

충청권 3개 시·도는 청주공항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재정지원 예산(충북 4억원, 대전 1억원, 충남 2008년 제1회 추경예산 반영)을 확보해 신규 국제노선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전시와 충남북이 공조해 청주공항 활주로·화물청사 확장, 자유공항 지정, 시설사용료 감면 공항지정, 대전∼청주공항 간 경전철(37km) 건설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천안∼청주공항간 수도권 전철 연장 운행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청주공항을 국가적인 신성장 동력인 대덕연구개발특구, 행정중심복합도시, 오창·오송단지, 아산·천안산단으로 이어지는 광역경제권의 물류중심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활성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토해양부 청주공항출장소, 법무부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청주세관, 대전광역시(교통정책과, 경제정책과, 국제통상과, 관광문화재과, 대덕특구지원본부), 충청북도(교통물류팀, 관광진흥과), 충청남도, 청주시, 청원군,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대전·청주상공회의소, 공군 제17전투비행단,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한성항공·제주항공 청주지점, 대전시·충남·충북관광협회, 하나투어, 한국음식업중앙회대전지회,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남지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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