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선율 산사의 밤 적시다
경쾌한 선율 산사의 밤 적시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5.1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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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불교방송·관음사 '트롯 산사음악회' 성료… 합창단 찬불가도 선보여
부처의 미소만큼 아름다운 선율이 부처님 오신날 저녁 우암산 자락에 울려 퍼졌다.

불기 2552년 부처님 오신날인 12일 오후 7시30분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관음사(주지 현진스님) 경내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 4회 트롯 산사음악회가 불자 및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청주불교방송과 관음사 신도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음악회는 개그맨 최영준씨의 사회로 90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트로트의 여왕 한혜진씨는 '서울의 밤', '너는 내 남자' 등 자신의 히트곡을 선사했고, '똑똑한 여자'의 주인공 박진도씨는 요즘 인기 상승 중인 '야간열차'를 열창했다. 대중가수 서주경씨는 '당돌한 여자', '쓰러집니다'를 불러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밖에 이상준·임서영·권향순·보리 등 불자가수들을 비롯해 관음사 약사 회원으로 구성된 여성신행단체·청년회도 출연해 부처님 오신날의 기쁨을 함께 노래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음악회에 앞서 열린 봉축음악회에서는 민병룡씨(서원대 음악학부 강사)의 지휘로 관음사합창단(단장 용여여수·사진)이 '연등 들어 밝히자', '부처님을 사랑해' 등 찬불가를 선사했다.

이날 열린 음악회는 청주불교방송 특집공개방송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음악회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행사를 마친 후 진리의 등불을 들고 가족의 건강과 지역사회 발전을 기원하는 탑돌이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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