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 야구 "옛 명성 되찾겠다"
청주고 야구 "옛 명성 되찾겠다"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8.05.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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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참석해 창단식… 선수 27명 훈련 돌입
청주고등학교 야구부가 16년만에 부활했다.

청주고 야구부(감독 이강돈)는 7일 오후 2시 청주고 운동장에서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남상우 청주시장, 이규문 충북체육회 상임부회장, 윤종화 한화이글스 단장 등 충북체육계 인사들과 전교생 및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고 야구부 창단식'을 갖고 야구 명문고 옛 명성찾기에 돌입했다.

청주고 야구부 27명(1년 8명, 2년 9명, 3년 10명)은 이번 창단식과 함께 이달부터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청주고(교장 박재전)는 지난 1924년 개교해 1960년 특별활동 교육과정으로 약 10여년간 야구반을 편성, 운영해 왔다. 1973년 공식적으로 야구부를 창단해 한때 전국고교야구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학교 재정 악화 등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1992년 팀이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 교육감은 "청주고 야구부 재창단은 지난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섰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이 학교 야구부는 청주고의 것이 아니라 도민들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충북도의 흥을 북돋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이번 창단으로 전국고교 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박한석 충북도 야구협회장은 "청주고와 세광고와의 건전한 라이벌 관계가 다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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