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천안 연암대와 협약… 수정란 이식사업
서산시가 한우의 유전능력을 개량해 생산성을 높이는 한우개량 사업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시는 지난달 천안 연암대학 미래유전자원센터와 협력을 체결, 수정란 이식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한·미 FTA타결 및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응하고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에 따른 사료값 등 생산비 가중에 대응하기 위한 한우개량이다.
5일 시에 따르면 한우개량을 위해 연암대학 및 충남한우조합과 협력, 관내 34 농가의 350마리에 수정란 이식 사업을 추진한다.
수정란 이식은 고급육 생산, 사료효율 등 유전능력 개량과 쌍태 생산 등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는 첨단기술이다.
서산시가 추진하는 수정란 이식 한우개량 사업은 도체등급이 1+ 등급 이상인 암소의 난소에서 성숙된 난자를 채취, 일정기간 배양을 통해 최고능력의 수소 정자를 체외 수정시킨 수정란을 번식암소에 이식하는 방법.
이 기술은 가축의 유전능력 개량 및 개량 기간의 단축과 생산성 향상(쌍태생산), 우수한 유전자원 보존 등 장점이 크다.
반면 비용 부담이 많은 데 비해 성공률도 낮고(30-40%) 난산의 위험이 커 아직은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은 기술 극복이 관건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관내 대상농가를 대상으로 연암대학측에서 첫 교육을 실시해 본격 사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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