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삶의 애환 흥겨운 노래로
서민의 삶의 애환 흥겨운 노래로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8.04.29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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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결성농요의 날 행사… 민족예술단 공연 등
서민들의 애환과 삶을 노래한 전국 농요들이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벌어진다.

홍성결성농요보존회는 오는 5월1일 홍성장날에 충청남도와 홍성군의 후원으로 홍성 복개주차장에서 지역간 정기적인 교환공연의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계기로 결성농요 및 홍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제 1회 홍성결성농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점점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가락을 선보이며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농요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마들농요(서울) 고성농요(경남 고성) 홍성결성농요 민족예술단 우금치 병천고등학교 풍물패 국악협회 홍성군지부 취타대공연 홍성군립 무용단 공연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특히,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전통해악 마당극 '청아 청아 내딸 청아'는 원작 '심청전'의 골격에 현대적인 풍자와 해학, 입담의 재미를 더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행사의 묘미를 한껏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성농요보존회 조광성 회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결성농요가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한편 충청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결성농요는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면서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용신제·모내기·건젱이·뚝매기·아시매기(논매기)·쉴참·만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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