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충남도 뚫렸다 … 충북 비상
AI 충남도 뚫렸다 … 충북 비상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8.04.25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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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서 H5 항원 양성반응
도, 충주 2·증평 1농가 주시

속보=전라도에서 창궐해 북상하던 AI(조류인플루엔자)가 경기도 평택에서 다시 충남 논산으로 내려오자 충북도 역시 안심할 수 없게 됐다.

24일 충남도는 논산시 부적면 감곡2리 H씨의 씨오리농장에서 폐사한 오리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H5 항원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 앞으로 고병원성 AI 확진까지는 7∼10일 가량 소요되지만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7800마리를 예방차원에서 살처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사실상 비상상태에 돌입했다.

도는 AI가 확진된 전라도 발생농가와 이동경로가 같은 충주 2농가, 증평 1농가를 이동역학관련농가로 특별관리하고 있다.

14일동안 이들 농가의 화물, 가축수집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비상방역체제를 펼치고 있다.

충주의 두 농가는 간이검사 결과 음성반응을 보여 특별관리가 곧 풀릴 것으로 보이나, 증평의 한 농가는 오는 26일 확실한 결과가 나와봐야 해제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소독약품비로 2억4000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앞으로 AI가 종식될때까지 방역차량과 장비를 모두 가동, 이틀 간격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가축밀집지역에는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질병예찰반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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