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4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쉬운 것도 좋지만 어려운 것도 하자구요 쉬운 것도 좋지만 어려운 것도 하자구요 한 달에 한 번 심리도서를 읽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책을 통해 상담이론을 적용하고 다시 상기하는 반복 과정은 김치나 고기를 숙성하여 최상의 맛을 찾는 과정과도 같아서 유익하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당신의 그림자가 울고 있다’인데 ‘융 심리학이 밝히는 내 안의 낯선 나’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의 한 문장에 마음을 뺏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덕목은 그 반대되는 것으로 인해 타당성을 지닌다.’라는 문장이다. 빛과 그림자가 그러하고 남자와 여자가 그러하고 자아와 그림자가 그러하다.독서하는 동안 마음을 떠나지 않는 그림 그림책 그릇에 담은 우리 이야기 | 신은진 한국독서심리상담학회 회장 | 2020-09-17 18:32 욕심의 숨, 물숨! 욕심의 숨, 물숨! “바당에서 욕심내민 안 뒈여. 물숨 먹엉 큰일 나난 조심허라 게.”바닷가에 사는 해녀 할망과 손녀의 이야기인 그림책, 오미경 작가의 ‘물개할망/2020/도서출판 키다리’ 중 한 대목이다. 처음 물질하러 바다에 들어가는 손녀에게 ‘할망이 백번쯤 말한 것 같아.’라고 느낄 정도로 당부하고 또 당부한 말이다.물개할망은 제주 해녀와 아일랜드 물개 설화에 욕심과 기다림이란 씨실과 날실로 엮은 그림책이다. 물개 여자를 붙잡고 싶어 물개 가죽을 숨긴 아일랜드 설화 속 어부의 욕심, 아이만 두고 바다로 갔을 물개 엄마 애틋한 마음, 육지에 홀로 그림책 그릇에 담은 우리 이야기 | 구숙진 KPCA 그림책 지도사 | 2020-09-10 19:56 세상의 많은 곰씨들을 위하여 세상의 많은 곰씨들을 위하여 그림책 그릇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림책은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사실 그림책 작가는 성인이 대부분이다.그래서일까.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있는 그림책에는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무궁무진하다. 문학이 마음속에서 깊숙이 느끼지만 잘 인식하지 못하는 막연한 정서를 언어화하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매체라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되어 왔다.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눈다는 것은 개방하기 어려운 경험을 고백하고 감정을 명료화하는데 훌륭한 수단이 된다. 성인들의 그림책 읽기 모임이 점점 많아지는 이유 그림책 그릇에 담은 우리 이야기 | 신은진 한국독서심리상담학회 회장 | 2020-09-03 20:05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