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소비자의 시선 끌기
<56> 소비자의 시선 끌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4.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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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훈의 자영업 창업 119
한 상 훈 <충북소상공인지원센터 경영지도사>

제 18대 총선도 마무리 됐다. 짧은 선거기간 동안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다양한 선거전략을 펼친 후보자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 살고 있으나 모든 정보를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어 소수의 정보만을 선택하여 집중한다.

판매자도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친다.

그러나 난무하는 판촉시장에서 소비자의 시선을 끌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닐 것이다. 또 많은 사업주들이 노력한 만큼 기대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판촉광고는 매출과 직결되는 중요한 행사중 하나이므로 비용과 업종 및 고객을 고려해 최적의 마케팅 캠페인을 펼쳐야 매출로 이어진다.

이에 소비자의 구매행동을 촉진시켜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가지 자극적인 시선끌기 예를 소개하고자 한다. 가령, 판촉광고의 크기가 클수록 소비자들로부터 보다 많은 시선을 끌 수 있다.

물론 크기와 주의력 집중이 비례관계는 아니지만 광고 크기가 4배 증가할때 시선끌기는 2배로 증가한다. 예를 들어 작은 간판보다 큰 간판, 작은 글씨보다 큰 글씨, 소형점포보다 대형점포, 밑반찬이 많을수록, 보다 큰 목소리로, 아파트단지 세대수가 클수록 시선을 끌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장시간 판촉광고물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킬 경우 소비자들은 동일한 광고에 무감각하게 된다.

동일한 판촉광고물이나 상품 및 분위기가 한결같이 연속적인 경우 소비자의 관심이나 호감도가 떨어져 시선 끌기에 부정적이다. 일정한 변화로 시선끌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음식점의 종업원 복장이 깔끔한 통일된 복장으로 1년 내내 똑같은 경우와 계절에 맞은 센스있는 복장을 입는 경우와는 분명 시선끌기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

색상을 활용하는 경우를 보자. 빨간색 자동차가 다른 색 차보다 교통위반 적발이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빨간색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적발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또 색상에 따라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될 수 있다.

주황색은 따스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초록색과 파란색은 안정되고 신선함을 제공하며 올봄 칼러 트랜드는 오렌지색이 소비자의 시선끌기에 가장 이상적이다.

간판 색상이나 전단지 등의 칼러 선정시에는 경쟁점에 대한 컬러 현상 파악을 게을리 하는 경향이 많은데 역발상, 남과 다르게, 뒤집어 생각, 시장이 70%이면 거꾸로 생각하는 지혜를 모으면 좋은 아이디어가 발상하리라 본다.

광고 모델은 소비자의 시선 끌기 좋은 방법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젊은층과 386세대를 겨냥한 당구장 개업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는 스포츠 채널 TV에서 여성볼켓볼대회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베트남에서도 당구장 열풍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매일 당구장으로 젊은 여성 20∼30명이 출·퇴근하며 손님들에게 간단한 음식이나 커피음료를 팔고 당구게임도 응대한다고 한다. 물론 우리나라법에는 어려운 예기지만 모델을 활용한 시선끌기의 한 단면이라 볼 수 있다. 이밖에 언어형태가 시선 끌기에 영향을 미친다. TV 오락프로나 개그프로를 보면 출연자들의 표정이나 태도보다도 대화하는 언어에서 웃기는 장면이 많고 유행어가 탄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쉬운단어, 확실한 의미단어, 긍정적인 단어 등을 이용한 판촉광고가 어려운 단어, 추상적 단어, 부정적인 단어를 이용한 판촉광고보다 더 많은 시선끌기를 한다는 점을 언어개발에 참고 되었으면 한다.

이외에도 색다름의 정도가 많을수록, 유머가 있을수록, 주위 배경과 대조되거나 강렬한 자극제일수록, 위치에 따라서 보다 많은 소비자의 주의나 시선 끌 수 있는 소재들이다.

사업주나 마케팅관련 종사자들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서 시선끌기에 많은 관심과노력이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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