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입구 온천수 터졌다
보은군청 입구 온천수 터졌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08.04.0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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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량 '하루 800톤' 전망
보은군이 전국 최초로 공공수영장에 온천수를 공급하기 위해 개발 중인 온천공에서 지난 3일 온천수가 발견됐다.

군이 지난달 3일 5억원을 들여 보은읍 이평리 군청 입구에서 온천공 시추작업에 착수한지 한 달만이다.

군은 지하 650m 지점에서 발견된 이 지하수의 수온을 측정한 결과 27∼28도의 온천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군과 시공사는 오는 11일까지 지하 1220m까지 내려가 온천수를 탐사할 예정이며 수온 25도 이상의 온천수가 하루 300톤 이상 용출되면 본격 개발해 국민체육센터내 수영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군은 지하로 내려갈수록 수온이 높아져 30∼ 35도까지 올라가고, 하루 발생량도 최대 8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온천 개발이 성공하면 온천수를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공공 수영장을 갖게되는 보은군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외지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며 "수영장에 공급되는 수돗물과 겨울철 수조 내 물을 데우는데 필요한 연료비 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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