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리더십으로 발전 견인"
"섬김의 리더십으로 발전 견인"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3.19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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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형태 한남대 신임 총장

편집자주
개교 이래 첫 동문 총장인 14대 김형태 한남대총장은 취임사서 "섬김의 리더십으로 화합과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글로벌환경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교육 및 행정서비스의 내실화, 국제화, 특성화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신임 한남대총창을 만나 4년간의 중점운영계획을 들어봤다.

학부별 차별지원… 단과대학 경쟁력 유도

캠퍼스 복음화 실천 통해 창학정신 회복


-4년간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대학을 운영하실 계획인지요.

창학 정신인 기독교 정신의 재정립입니다. 한남대는 초창기 미국 선교사들이 대전지역에 교회와 함께 세운 대학입니다. 굳이 기독교적 세계관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선교사들이 세운 미션스쿨로서의 사명은 우리 대학이 지켜나갈 불변의 목표이자 동시에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살아 있어야 할 교육이념입니다. 따라서 기독교정신을 보다 선명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한남대의 혼란은 일면 신앙적 혼란에서 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신앙을 세우면 학교가 안정되고 명쾌한 자아정체감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단과대학 활성화 공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5년 이후에는 대학입학자원이 현 60만명 수준에서 48만명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이때를 대비하기 위해대학이 경쟁력을 갖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대학의 경쟁력은 학부(과)의 경쟁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부터 대학에 예산을 투입해 취업을 활성화하고 또한 평가를 통해 차별적 지원을 함으로써 경쟁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성과가 있는 대학, 학부(과)는 더욱 지원하고 성과가없는 대학, 학부(과)는 차별적 지원을 통해 단과대학을 활성화 할 것입니다.

-한남대학교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한남대는 외국어분야, 인성분야, 정보화분야를 특성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국제화 시대에 맞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해외의 유명 대학과 실질적인 교류에 박차를 가할 생각입니다. 특히 해외 유수 대학과 공동학위제를 확대하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해외 취업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기증받기로 합의한 대전 국제학교 부지를 활용, 영어마을과 같은 국제교육문화센터를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TF팀을 구성하여 활용방안을 구체적으로 연구하겠지만 외국어 교육 뿐만아니라 영화관과 사진, 연극, 영어전용 카페 등의 외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복합 외국어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대덕밸리캠퍼스를 중심으로 정부와 지역, 대기업간 연계 투자유치를 통해 지식과 이익을 창출하는 산학협력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학교기업의 제품 생산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고 생명공학연구원을 통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등 산·학 협력을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형 캠퍼스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재임기간 실현할 최우선 과제는 무엇입니까

먼저 창학정신의 회복을 위해 캠퍼스 복음화 실천에 노력하겠습니다.특성화 교육의 강화를 위해 단과대학별 대표브랜드 육성, 대덕밸리캠퍼스의 산 ㆍ학수익모델캠퍼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일터와 쉼터가 함께 호흡하는 대학을 위해 교직원 복지 증진, 학생들과의 유대관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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